주식

엔씨소프트 주가 어디까지 갈까...

Moon9yu 2020. 5. 9. 20:40

최근 1주일간 엔씨소프트 불매운동이 상당히 핫한 이슈였다. 엔씨소프트 주주인 나로써는 상당히 쫄리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ㅠㅠ 코로나19 때문에 안그래도 떨어졌는데 불매 운동까지 겹치면 더 떨어진다라?? 세상에 맙소사..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어제 금요일 5.11%나 올라줬다. 주식을 시작한지 이제 1년 반이 되었지만 이럴 때마다 느끼는 건 주식은 존버가 생명이다. 이걸 크리스마스 이브때 사서 아직까지 들고 있지만 확실히 엔씨소프트는 내 주식계좌의 든든한 국밥같은 존재이다. 내가 535000에 사서 지금 679000이니 거의 27% 정도 오른 상태인데 다른 손실을 다 매꿔주고 있다.

현재 네이버 주식 기준 엔씨소프트 추정 PER이 18.23으로 다른 게임 회사들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상태다. 동일 업종 PER이 35.66배로 거의 반토막 수준이며 대표적 게임주들은 넷마블 30.42배.. 펄어비스 19.82배.. 가장 낮다!

네이버 주식 엔씨소프트 추정PER

물론 PER보다 더 중요한건 엔씨소프트가 지금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냐다! 주식의 가장 기본은 그 회사가 돈을 버냐 안버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리지니2M의 호조로 쭉쭉 올라가고 있지만 차기작들을 눈 여겨 봐야한다. 리지니2M해외, 블소2, 아이온2, 그리고 콘솔 게임 시장 진입이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아냐?? 린저씨의 단단한 콘크리트층이 없는 해외에서 리니지2M이 먹힐지 안먹힐지도 모르겠고 블소2, 아이온2의 모바일 시장 진입이 성공적일지도 모르겠다. 콘솔 게임시장 진입은 진짜 모르겠다. 해외 콘솔시장은 PC게임시장보다도 크다. 하지만 우리나라 콘솔시장은 매우매우 작기로 유명한데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를 엔씨가 바꿀 수 있을까? 3년전인 2017년만해도 우리나라 콘솔시장은 전체 게임시장의 2%에 불과하다! 물론 우리나라만을 겨냥하진 않겠지만...아무튼 이번 코로나19사태 때 그리 크게 떨어지지 않은건 역시 게임이라는 특수성 때문인 것같다. 물론 엔씨소프트의 실적도 대단했지만 코로나만 없었더라면 80은 그냥 찍지 않았을가?? PER을 30으로만 잡아도 벌써 100만원은 넘었다. ㅎㄷㄷ;; 배당을 쥐꼬리만큼 주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오래 두고 있으면 언젠간 좋은 소식을 주지 않을까? 보유한지 벌써 5개월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은 엔씨소프트는 keep이 맞는 것 같다.